[일반알현 요약] 2017년 11월 22일: “성찬례는 타인 위해 우리 스스로를 내어주게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2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성찬례에 관한 교리교육을 계속 이어갔다.

아래는 일반알현 요약문: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성찬례에 대한 우리의 교리교육을 계속 이어가면서, 이제 우리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신(passover)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미사에 관해 생각해봅시다. 성경에서 “기념”이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기념은 구원의 힘을 공유하게 해주는 그 사건을 현재화하는 것입니다. 매번 미사 때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삶과 우리의 전 세계를 새롭게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당신 자비를 쏟아내십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십자가의 희생 제사가 제단에서 거행될 때마다, 우리의 구원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Lumen Gentium), 3). 매주 주일에 우리는 죄와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성령의 힘으로 우리는 그분의 생명의 몫을 나눠 받습니다. 주님의 파스카 신비를 현재화함으로써, 성찬례는 우리가 옛날 순교자들처럼 죽음에 대한 그분의 승리를 증거하도록, 그분께서 하신 것처럼 타인을 사랑하도록, 타인의 유익을 위해 우리 스스로를 자유로이 내어 줄 수 있도록 우리를 굳건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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